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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애액

작성자 사진: 블랙툰
블랙툰
8월 22일
2분 분량

꽤애액 웹툰 리뷰 - 고라니와 인간의 황당한 캠퍼스 로맨스

평범한 대학생의 연애 이야기처럼 시작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튀어가는 코믹 로맨스 웹툰이다. 영수가 마음에 두고 있는 고란에게는 남들에게 쉽게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는데, 그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부터 작품의 장르 자체가 달라진다.


꽤애액,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웹툰

초반에는 영수와 고란 사이의 어색한 썸이 중심이어서 가벼운 대학 로맨스처럼 보인다. 그런데 고란의 비밀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뒤섞인 독특한 세계로 확장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건 이런 황당한 설정을 작품이 지나치게 진지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


고란과 영수의 연애가 가장 큰 웃음 포인트

고란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의 종족을 싫어한다는 것부터 난감하다. 반대로 영수 역시 좋아하던 사람이 자신이 생각했던 존재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보통이라면 무거운 갈등으로 이어질 만한 소재지만 《꽤애액》은 이를 대부분 개그로 풀어낸다.

여기에 고란을 둘러싼 마근우와 영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미지영까지 끼어들면서 연애 관계도 점점 복잡해진다. 특히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예상 밖의 설정이 하나씩 붙는 것이 이 웹툰의 특징이다.


설정이 황당할수록 더 재미있다

말을 하는 동물부터 인간 모습으로 생활하는 고라니, 동물과 인간 사이의 갈등까지 세계관만 따져보면 의외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작품은 거창한 판타지보다는 대학생활이나 수강신청, 아르바이트 같은 일상적인 소재와 엮어 웃음을 만든다. 평범한 캠퍼스에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그 어색함 자체가 재미다.

스토리의 치밀함보다는 “이번에는 또 무슨 황당한 설정이 나올까?”​를 기대하면서 보는 작품에 더 가깝다.


꽤애액 웹툰 총평

《꽤애액》은 정통 로맨스를 기대하고 본다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반대로 정상적인 전개보다 엉뚱한 개그와 예상 밖의 반전을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게 볼 만하다.

특히 처음에는 황당하게 느껴졌던 고란의 설정이 작품을 보다 보면 오히려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묘한 매력이다.

독특한 소재와 병맛 개그를 섞은 캠퍼스 로맨스 웹툰을 찾는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었다.


개인 평점 : ★★★★☆ (3.5/5)


꽤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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